현대의 많은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내부 및 외부환경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힘든 것이 오늘의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는 종업원들의 혁신능력 및 조직시민행동이 무척 중요하다. 종업원들의 이러한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어떤 요인들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리더-부하 교환관계의 정도인 교환관계의 질이 활력과 학습의 요인으로 이루어진 업무 성장활력(Thriving at work)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더 나아가 교환관계의 질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업무 성장활력이 높게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심리적 임파워먼트가 미치는 조절 효과를 경험연구 하였다. 또한 업무 성장활력이 개인의 업무관련 행동의 효과성을 나타내 주는 중요한 요소인 혁신행동과 조직시민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험연구 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이론적인 고찰과정을 거쳐 6개의 가설들을 설정했고, 각 변수의 조작적 정의에 따라 설문지를 개발 하였다.
본 연구는 231부의 유효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신뢰성분석, 확인요인분석, 경로분석을 통해 가설들을 검증하였고, 분석결과 3개의 가설은 지지되었고, 2개의 가설은 부분지지 되었으며 1개의 가설은 기각되었다.
요약하면 첫째, LMX의 질은 업무 성장활력에 정(+)의 영향을 미쳐 지지되었다. 리더와 부하 간의 교환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부하의 업무 성장활력 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업무 성장활력은 혁신행동과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쳐 지지되었다. 업무 성장활력이 높은 조직 구성원들은 혁신행동과 조직시민행동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LMX의 질과 혁신행동, 조직시민행동 사이에서 업무 성장활력은 부분 매개 함으로써 부분지지 되었다. 표준화 경로계수를 살펴본 결과 두 변수 모두 완전매개가 아닌 부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LMX의 질과 업무 성장활력 사이에서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검증되어 기각되었다. 심리적 임파워먼트가 높은 응답자와 낮은 응답자 두 집단 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흥미로운 점은 LMX의 질이 혁신행동 및 조직시민행동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보다도, 업무 성장활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업무 성장활력이 효과적인 직무 외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의 요약 및 시사점과 한계점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을 기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