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의 자아통합감, 건강통제위 및 가족지지가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노인들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한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P시와 K도에 위치한 9개의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노인 273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수집 기간은 2014년 8월 7일부터 2014년 10월 20일 까지이었다.
연구도구는 Collett-lester (1969)가 개발한(FODS) 죽음불안 척도와 홍주연(2000)이 개발한 자아통합감 척도, Wallston & Wallston (1985)이 개발한 건강통제위 척도, Cobb (1976)가 개발한 가족지지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t-test와 one-way ANOVA Scheffe´s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대상자의 죽음불안 정도는 평균 2.63점, 자아통합감 정도는 평균 2.94점, 건강통제위 정도는 평균 3.57점, 가족지지 정도는 평균 3.44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죽음불안의 차이에서는 성별(t=1.97 p=.048), 연령(F=2.41, p=.037), 학력(F=5.02, p=〈.001), 건강상태(F=3.54, p=.015), 입원동기(F=2.60, p=.026)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력에서는 중졸 군보다 초등졸 군이 죽음불안이 높았다.
둘째, 변수간 상관관계에서는 죽음불안과 자아통합감은 역상관관계(r=-.31, p〈.001), 죽음불안과 건강통제위는 순상관관계(.r=.25, p〈.001)를 보였다. 자아통합감과 가족지지는 순상관관계(r=.27, p〈.001), 건강통제위와 가족지지는 순상관관계(r=.46, p〈.001)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들에게 생애주기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인생에 대한 가치를 부여함으로서 자아통합감을 증진시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생애주기 교육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