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지식정보화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평생학습사회에서 성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평생학습역량이다. 또한 시대적인 맥락으로 기능문해라고 불리울 만큼 정보화 능력이 기본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평생학습자는 학교교육에서 정보화 교육을 받지 못해 이전 세대와 정보 활용에 있어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본 연구는 중장년층이 정보격차 해소교육에 참여함으로써 평생학습역량에 변화가 있는지를 분석하여 중장년층의 평생학습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헌 및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설문지를 개발하였고, 정보격차 해소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 중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대상 71명중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62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정보격차 해소교육 전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3개월 동안 교육 후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 프로그램으로 연구대상의 특성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평생학습역량의 변화, 하위역량의 변화, 개인적 배경에 따른 평생학습역량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보격차 해소교육이 평생학습역량에 미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평생학습역량의 총점은 사전 보다 사후검사에서 높게 변화하였고, 평생학습역량의 하위영역별 효과에서는 앎과 생성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에서 가장 높은 변화를 보였다. 반면 공생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이 가장 낮은 변화를 보였다.
둘째, 평생학습역량의 하위영역별 구성요소 변화를 분석한 결과 태도요소가 가장 많이 변화하였고, 다음으로 지식요소와 경험요소로 나타났고 기술 요소가 가장 작은 변화를 보였다. 평생학습역량의 하위역량의 변화는 앎, 실존, 공생, 생성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에서 태도요소의 변화가 가장 컸고, 행함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에서는 지식요소의 변화가 가장 높았다.
셋째, 개인적 배경에 따른 평생학습역량 및 하위역량의 효과분석에서는 성별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변화의 폭이 컸고, 남성의 경우 행함, 생성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의 평균변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앎과 생성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에서 변화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40대 보다는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변화가 컸고 40대의 경우 생성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에서 50대 이상에서는 앎, 생성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에서 높은 변화를 보였다. 학력에 따른 평생학습역량의 변화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집단이 2년제 대학 졸업 이상보다 높은 변화를 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에서는 앎을 위한 평생학습역량의 평균변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넷째, 개인적 배경에 따른 평생학습역량별 구성요소의 변화는 성별은 남성의 경우 지식요소와 태도요소에서 평균변화가 컸고, 여성의 경우에는 태도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40대와 50대 이상 두 연령대 모두에서 태도의 변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력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이하의 집단과 2년제 대학졸업이상의 집단 모두에서 태도요소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