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18세기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어 대량생산이라는 기반 하에 제품에 대한 기능적, 심미적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분야로 등장하며 우리 인류의 삶의 가치를 증진하고 창출시키는 수단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본 논문은 창조경제시대에 접어들어 감으로 인해 산업 간의 융·복합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시대에 있어 미래 디자인의 역할과 '창의산업' 창출 구조와 이에 대한 디자인의 전략적 역할을 고찰한다.
21세기로 접어들어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극복하거나, 상상하지 못한 경험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은 서로간의 영역이 모호해지고 협업의 필요성이 증대되어「융합혁명의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어 가고 있으며 디자인주도의 산업패러다임 확산과 창의산업 창출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심화되었으며 창조경제가 국가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로 사람들의 행동·경험 등을 반영하여 제품·서비스를 만들게 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을 성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디자인 특히 산업디자인에 있어서는 기존 제품의 외관을 개선하는 '스타일링 디자인'에서 제품개발 초기부터 컴퓨터기술을 포함한 공학 분야와 융합하며 디자인을 활용하는 '엔지니어링 디자인'과 협업을 통해 기업의 생존과 지속적 혁신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그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이제 디자인은 본연의 모습인 인간 중심적 사고를 통해 기존 '그리는 디자인'에서 '생각하는 디자인'으로의 변화를 거쳐 디자인 경영이나 서비스 디자인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소비자로서의 인류의 욕구충족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식산업으로서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강력한 진흥정책을 추진하며 디자인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디자인은 또한 창조경제에서 강조하고 있는 혁신과 재무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술융합과 제품융합의 촉매로서 디자인과 타 분야의 융합은 디자인 산업의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데 디자인의 중요성은 증대하고 있다. 디자인을 이용해 성과를 거둔 국내외 사례에는 드림세탁기, 홈플러스,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있다.
디자인 수요시장의 확대와 디자인 공급자로서의 역량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디자인산업을 전략적 육성 분야로 결정하고 디자인융합 디자인 정책 개발과 추진의 성공 조건으로, 공공부문에서는 그 동안 정부에 의존하는 수직적 구조의 정책추진과 경직된 부처 간 역할을 변화시켜 수평적 구조의 융합을 추진하여야 하며, ICT를 기반으로 한 산업융합을 위해서는 R&D와 디자인분야의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해 디자인융합 R&D시스템의 확산과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전문 인력양성은 물론 디자인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으로 서비스디자인, 미래디자인 등을 활용한 혁신사업 발굴과 함께 디자인을 융합과 성장의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클러스터, 통계, 정보, 제도적 마련 등 디자인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21세기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