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노인의 신체활동수준을 측정하고 신체활동관련 변인이 노인의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여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성공적인 노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총 350명으로 남자 85명, 여자 252명으로 선정하였다. 노인의 신체활동수준과 결정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Godin Leisure Time Exercise Question(GLTEQ)와 Korean version of Physical Activity Scale for the Elderly(K-PASE)질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연구목적 및 질문지 내용을 숙지한 측정요원이 질문하고 대상자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자의 신체활동 결정요인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기술통계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집단간 신체활동량과 신체활동관련변인(좌식행동, 운동방해요인) 차이검증을 위하여 t-test와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을 적용하여 분석하였으며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신체활동 질문지와 신체활동관련 변인과의 상관분석을 위해 Spearman Correlation을 산출하였다. 이 연구에서 모든 자료처리는 통계프로그램 IBM SPSS 20.0Version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Type I error(α)는 .05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첫째, 성별에 따른 신체활동량 차이검증 결과 1) GLTEQ의 고강도 신체활동량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낮게 나타났으며(t=-2.364, ρ<.05), 2) K-PASE질문지에서는 신체활동량 총점(t=2.930, ρ<.01), 여가활동(t=2.923, ρ<.01), 직업적 신체활동(t=2.020, ρ<.05)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신체활동량을 보였다.
둘째, 학력과 소득수준에 따른 신체활동량 차이검증 결과 1) GLTEQ 질문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K-PASE 질문지의 경우 모든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ρ<.01),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신체활동량이 많음을 보였다.
셋째, 대중교통이용 여부에 따른 신체활동량 차이검증 결과 1) GLTEQ질문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K-PASE 질문지의 경우 직업적 신체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량이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집단의 신체활동량이 많았다(ρ<.01).
넷째,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하는 집단이 비참여 집단보다 운동방해요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t=5.035, ρ<.001),
다섯째, 낙상여부가 없는 집단이 낙상이 있는 집단보다 운동방해요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t=-.3.325, ρ<.001),
여섯째, GLTEQ 질문지와 신체활동관련변인의 상관분석 결과 신체활동량과 운동방해요인간 대부분 부적상관이 나타났으며(ρ=-.117~-.384), 신체활동량과 주당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횟수와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ρ=.358-.562).
일곱째, K-PASE 질문지와 신체활동관련 변인의 상관분석결과 신체활동량과 규칙적 운동참여여부와 상관이 나타났다(ρ=247~.423).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한국노인의 신체활동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학력, 소득, 대중교통이용여부로 밝혀졌으며, 신체활동관련변인인 운동방해요인에 관하여 동거여부와 낙상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