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캠페인의 의미는 어떤 점에서 비슷해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 광고의 사전적 의미는 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이고, 반면에 캠페인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회적,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대중을 상대로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행하는 운동이다. 이처럼 광고는 무언가를 판매하거나 알리는 목적이고 캠페인은 그것을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광고캠페인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나가는 것이다.
광고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TV광고는 광고주가 정한 광고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매체의 다변화가 일어나고 손 안의 TV가 보편화된 요즘의 TV광고는 매체 다변화의 첨병으로써 가장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디지털TV 광고에서는 시청자에게 조정권과 선택권이 주어지고 원하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어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광고에 반응하게 된다. 단순히 보이는 광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참여하는 광고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광고를 제공하는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했던 기존의 매체 방식에서 탈피해 소비자가 직접 광고에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쌍방향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광고의 형태로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광고의 형태가 인터랙티브(Interactive) 광고이다.
인터랙티브(Interactive) 광고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정보를 획득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참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광고 인지가 빠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된다. 일방통행 식의 광고, 즉 소비자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광고가 아니라 만져 보고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광고 소비자의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쌍방향 형식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요즘은 일방적인 노출인 TV광고보다 소비자나 시청자의 참여와 경험을 이끌어 내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인터랙티브 광고에 더 많은 비용이 집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랙티브 광고는 사전집행 단계에서는 미완성의 상태에 머물다가 소비자가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독특한 광고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메시지의 파급력은 기존의 일방향성 광고보다 인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것이 매 순간 쏟아지는 수많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인터랙티브 광고가 주목 받는 이유다.
이러한 인터랙티브 광고는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으로서는 광고를 만드는데 더 할 나위 없는 광고 솔루션이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인터랙티브 광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자사 이미지를 심어 주고 그로 인한 앞으로의 잠재적인 고객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 연구는 인터랙티브 광고에 대한 특징과 제작방법에 대한 이론적인 전개와 실질적인 측면에서 삼성생명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든 인터랙티브 광고의 제작과정의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터랙티브 광고캠페인의 기획부터 연출 의도 촬영, 전반에 걸친 과정 연구 그리고 설치 및 언론 홍보와 소비자의 반을 등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캠페인의 효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및 문제점까지도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