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타겟을 부여한 12주간의 보행훈련이 뇌병변 장애인의 보행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타겟의 유무 및 훈련의 유무에 따라 어떠한 차이점을 나타내는지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자는 이를 위해 1~2급의 뇌병변 장애인 3명을 대상으로 각각 타겟군, 비 타겟군, 훈련 미실시군으로 구분하여 훈련을 실시하며 사례연구의 방법을 적용하여 변인통제에 따른 각 특성을 면밀하게 파악하였고, 보각, 보간, 보폭, 활보장, 이지 및 착지동작, 발끌기 보행등 총 6가지의 보행안정성 요소를 측정해 수치화 정량화 하여 효과크기를 산출, 객관화 한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사례연구 방식으로 접근한 질적연구 결과 타겟군과 비 타겟군은 보행과 관련된 하체 관절들의 운동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심리적으로 신체활동에 대한 부담과 거부감이 감소하는 듯 했다. 그리고 이는 곧 평소 활동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타겟군은 요추부위의 전만증상이 감소하며 기립 혹은 보행훈련 시 체중심이 안정되어 체간의 과도한 앞뒤 움직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보각에 효과적인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비 타겟군과 훈련 미실시군 역시 효과적인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셋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보간에 부정적인 효과차이를 보였다. 비 타겟군은 큰 효과차이를 나타냈고, 훈련 미실시군은 작은 효과차이를 나타냈다. 즉 타겟훈련은 보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넷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좌측보폭에는 부정적인 효과차이를 보였고, 우측에는 큰 효과차이를 보였다. 비 타겟군은 좌측에는 효과차이가 없었고, 우측은 작은 효과차이를 보였다. 훈련 미실시군은 좌측 및 우측 보폭에 어떠한 효과차이도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활보장에 큰 효과차이를 보였다. 비타겟군과 훈련 미실시군은 작은 효과차이를 보였다.
여섯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앞꿈치 이지동작시 긍정적인 동작수행이 전·후에 걸쳐 나타나 효과차이 산출이 의미가 없었다. 비 타겟군과 훈련 미실시 군은 부정적인 효과차이를 나타냈다.
일곱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뒷꿈치 착지 동작시 중간크기의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비 타겟군과 훈련 미실시군은 이전의 동작수행을 그대로 유지시키며 효과차이 산출이 불가능 했다.
여덟째, 타겟을 부여한 보행훈련은 발끌기 보행시 중간크기의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비 타겟군 역시 중간크기의 효과차이를 나타냈고, 훈련 미실시 군은 작은 효과차이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타겟운동은 보각, 활보장, 앞꿈치 이지, 뒷꿈치 착지, 발끌기 보행 측정에서 통계적으로 효과가 있거나, 평균 및 표준편차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폭측정은 주 쓰임발은 긍정적인 영향이 컸으나, 보조 쓰임발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고, 보간은 표준편차가 줄어들었지만 통계적, 평균적으로는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타겟운동은 주 쓰임발과 보조 쓰임발의 평형성과 관련된 좌우측 보폭의 길이차이, 보간의 넓이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유연성 및 근력, 관절가동성 등 보행의 기본적 요소를 나타내는 보각, 활보장, 이지 및 착지동작, 발끌기 보행의 운동기능 향상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증장애인의 보행능력 향상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