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과 신체활동량의 관계를 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G구소재의 직장인으로 성인남녀 61명(40.39±10.07세)을 대상으로 하였다.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이 되어있지 않은 통제집단(n=21),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n=18),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n=22) 이며, 일상생활 신체활동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보행계수계(Omron HJ-720IT)를 착용하였고, 주관적 질문지(GPAQ, 계단 만족도, 신체활동 특성)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와 빈도분석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모든 변인 점수들을 얻었고, 이를 통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했다.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을 적용하였다.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친화계단 통계량, 설문지를 통한 응답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Spearman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모든 자료처리는 IBM SPSS 20.0Version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Type I error (α)는 .05로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통제집단과 비교집단에 보수계를 이용하여 신체활동량을 측정한 결과 집단 간 신체활동량은 통제집단(9881.40±4041.55),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9446.54±5659.74),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11040.90±3949.74)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통제집단과 비교집단에 GPAQ 질문지를 이용하여 신체활동량을 측정한 결과 1) 장소 이동시의 중강도 신체활동에서 통제집단(1179.27±762.29),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892.90±687.44),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1973.02±1806.31)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2) 전체적인 신체활동 수준에서 통제집단(1986.93±1308.75),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1018.94±1024.40),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3297.51±4115.94)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3) 일과 관련된 중강도 신체활동에서 통제집단(904.28±1089.33),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930.00±372.63),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2704.00±2381.29)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4) 여가활동시 고강도 신체활동에서 통제집단(2340.00±1039.23),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900.00±928.77),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3999.00±2222.21)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후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1)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에서는 조성 전(2005.66±1436.04), 조성 1주 후(2144.14±1131.36), 조성 2주 후(2110.00±1170.09), 조성 3주 후(2110.00±1170.09), 조성 4주 후(2055.57±1148.17)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2)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에서는 조성 전(717.25±930.3), 조성 1개월 후(2259.00±0.01), 조성 2개월 후(2304.75±683.82), 조성 3개월 후(2012.42±755.01)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넷째, 통제집단과 비교집단에 계단만족도와 신체활동량을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친화계단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여가활동 시 고강도 신체활동에서 통제집단(ρ=-.211),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ρ=-.894),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ρ=-.440)으로 부적관계를 보였다.
다섯째, 통제집단과 비교집단에 신체활동 수준과 사회적지지도, 자기효능감, 삶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1) 사회적지지도(가족,동료)와 전체적인 신체활동 수준에서 통제집단(ρ=.385/.487),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ρ=-.232/.069),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ρ=.145/.119)으로 상관관계를 보였다. 2) 자기효능감과 전체적인 신체활동 수준에서 통제집단(ρ=.544),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ρ=.507),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ρ=-.104)으로 관계를 보였다. 3) 삶의 만족도와 총 보행량에서 통제집단(ρ=-.007),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1개월 된 집단(ρ=.264), 신체활동 친화계단 조성 3개월 된 집단(ρ=-.387)으로 관계를 보였다.
이 연구 결과를 기초로 직장인 근로자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신체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