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기 동작은 일상생활 동작에 포함되어 있는 상지 움직임 중의 중요한 과제이다. 3차원 동작분석 측정 기술은 상지를 질적 그리고 양적으로 측정하는데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뇌졸중 환자와 노인들의 다양한 운동학적 해석은 상지를 질적으로 제어하는데 임상적으로 매우 유용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학적 분석을 통해 마시기 동작을 수행하는 노인과 뇌졸중 환자의 운동 제어 능력을 보기 위함이다.
20명의 노인과 19명의 뇌졸중 환자(경증환자 9명과 중증환자 10명) 그리고 정상성인 20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16개의 반사마커를 참여자의 상지에 붙이고 3차원 동작분석기를 통해 물마시기 과제를 하는 동안 상지의 움직임을 분석하였다. 마시기 동작은 뻗기, 입에 가져가기, 마시기, 컵 제자리 놓기, 정리하기로 구분되어 있다. 결과 변수로는 상지의 반응시간, 움직임 시간, 손의 최대 속도, 어깨의 가동범위, 팔꿈치의 가동범위, 전략적 움직임, 손 움직임의 부드러운 정도 그리고 관절간의 협응도를 각 대상자군간 분석 비교하였다. 운동학적 변수는 각 참여자당 3번의 수행을 통해 각 값들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통계처리는 one way ANOVA를 사용하여 각 대상자간의 운동학적 변수를 비교 검정 하였으며 Pearson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움직임 시간과 다른 운동학적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노인과 정상성인의 비교는 오직 어깨의 가동범위와 손의 최대속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뇌졸중 환자와 정상성인의 비교에서는 대부분의 변수인 즉 반응시간, 각 구간별 움직인 시간, 총 움직인 시간, 손의 최대 속도, 어깨와 팔꿈치의 가동범위, 직선운동의 비, 움직임 단위의 수 그리고 관절간 협응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얻었으며, 상지기능의 손상 정도에 따라 나눈 중증환자(fugl-meyer score 38~57)와 경증환자(fugl-meyer score 58~65)의 비교에서도 총 움직임 시간, 직선운동의 비, 움직임 단위 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움직임 시간과 다른 운동학적 변수와의 상관관계 비교에서는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움직임 단위의 수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연구는 마시기 동작의 3차원 동작분석에 대하여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학적 변수는 물마시기 동작에 대한 상지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뇌졸중 환자와 노인의 상지 재활과 훈련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본 연구는 상지기능손상을 입은 뇌졸중환자와 노인들에게 운동처방과 건강관리를 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