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수익성은 다양한 위험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기업의 영업활동 측면에서 수요의 감소는 기업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주요한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사업다각화가 기업의 경영성과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방면의 분석이 이루어진 반면, 위험의 분산효과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업의 다각화가(주요제품의 매출 집중도)가 기업의 이익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다각화 수준이 이익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른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다양한 통제변수를 모형에 포함한 후에도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기업의 사업다각화 수준이 높을수록 이익의 변동성을 유의하고 일관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 크기가 다르며, 이러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별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기업의 사업다각화가 이익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이익의 유형별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 다르게 사업다각화 전략이나 과정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며 사업다각화수준에 맞추어 경제적 효과로서의 수익성 및 성장성의 개선이 아닌 위험의 분산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