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지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으로 잠재되어 있으며 자연의 미는 모방과 창조라는 인간의 행위를 통해 본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 중의 한 분야가 미용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의식의 변천과 관계를 갖고 발전했으며 그 중 업스타일은 고도의 감각과 기술을 필요로 하며 다양한 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영역으로 창작요소가 가장 많이 내포되어 있는 분야이다.
본 연구는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창작의지를 바탕으로 식물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상징화하고 유려한 느낌을 접목하여 새로운 헤어디자인을 창작 작품을 제작하였다. 선정된 식물은 망태버섯, 구름버섯, 암대극, 칼라, 방크시아, 맨드라미, 나팔꽃, 흰진교 8가지이다.
작품I 망태버섯은 오렌지, 브라운컬러를 주요색으로 하여 밤색 고깔모자와 그물치마를 두른 것처럼 화려한 레이스 형태를 표현하고자 겹치기와 네 가닥 땋기 기법을 사용하였고 망태버섯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형상을 강조하였다.
작품II 구름버섯은 블루실버, 블루, 그레이 컬러를 주요색으로 하여 구름버섯만의 질감을 살려주었고 조형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두 가닥 꼬기 레이스 기법으로 반복적으로 배치하고 매듭기법을 사용하여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작품III 암대극은 그린, 옐로우그린을 주요색으로 하여 여러 장의 꽃잎이 겹쳐진 형상으로 표현하고자 루프기법을 사용하였고 잎이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두 가닥 한쪽 집어 꼬기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작품IV 칼라는 옐로우, 옐로우 그린 컬러를 주요색으로 하여 싱그러움을 나타내고 잎자루의 원기둥 모양과 같이 깔끔하고 순백한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면과 선의 두 가지 표현요소를 이용하여 유기적으로 표현하였다.
작품V 방크시아는 핑크, 바이올렛 컬러를 주요색으로 다채롭고 화려하게 표현하고 원통형으로 배열된 꽃차례에 빽빽하게 달려있는 모양을 형상화하기 위해 세 가닥 한쪽 집어 땋기 기법으로 길이를 조절하여 선의 흐름을 표현하였다.
작품VI 맨드라미는 레드, 브라운 컬러를 주요색으로 하여 화려함과 중후함을 동시에 표현하였고 부채꼴 형태의 잎 모양을 C컬과 S웨이브, 루프기법을 활용하여 시선을 한곳에 모아주도록 하고 주름 잡힌 부채모양의 특징을 표현하였다.
작품VII 나팔꽃은 에쉬 브라운, 바이올렛을 주요색으로 하여 모발의 자연스러움을 살리면서 편안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 나팔꽃의 손바닥 모양의 잎을 형상화하기 위해 C컬과 S웨이브를 활용하여 선을 강조하고 여성적인 이미지와 부드럽고 굴곡 있는 외곽선을 표현하였다.
작품VIII 흰진교는 청 블루컬러를 사용하여 은은하면서 고귀한 여성적인 이미지를 살리고자 하였고 매듭기법을 활용하여 꽃모양을 이미지화하여 형과 선의 조형요소와 흥미롭고 다양한 형태미를 두드러지게 재구성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식물이라는 소재는 무한한 창작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식물의 조형성과 유기적인 생명력을 살려 살롱에서 고객에게 창의적인 헤어업스타일을 시술함으로서 다양하고 독창적인 헤어디자인의 개발과 함께 헤어아티스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