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 및 각종 SNS의 발달로 기업의 마케팅 도구는 혁신적으로 다변화되었고, 똑똑한 소비자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더 이상 경제적 가치가 상품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로 작용하지 않게 되자 기업들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브랜딩 전략으로 문화예술(아트)마케팅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화마케팅에 비해 아트마케팅은 그 개념과 유형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예술의 속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트마케팅의 개념과 유형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에 입각하여 대기업의 아트마케팅 사례를 분석하였다. 또한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아트마케팅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하여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선정하여 예술지원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 아트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과 개선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대기업은 주력상품의 특성에 맞는 아트마케팅을 균형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으나, 중소기업의 아트마케팅 지원현황은 대부분 일부 유형으로 치우쳐 있었으며, 그 지원방식 또한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중소기업 업종 및 주력제품에 적합한 아트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공영역의 신규 사업이 개발되어야 할 것과,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부여 및 고용주 브랜딩을 통하여 아트마케팅의 효과를 배가시킬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