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문화 예술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박물관이나 미술관, 동물원, 식물원, 도서관 등의 문화예술기관이 증가되고 있으며, 기관들이 대중에 의해 평가되면서 기관들은 방문객, 관람객, 대중에 연구를 통해 그들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문화예술기관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예술기관은 급변하는 방문객과 관람객의 기대와 만족도를 고취하기 위해서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관람객연구라는 분야를 선구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경험’(experience)의 영역이 많은 부분에서 고려되며, 경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술관이라는 환경은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는 기관이자 새로운 교육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지만, 관람객 연구와 경험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이 미비한 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도슨트가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가 관람객의 미술관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고찰해보기 위해 실제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도슨트의 역할과 활동을 관찰하며 사례 연구를 진행했으며, 도슨트라는 직무와 그 정의, 그리고 제공되는 가이드 프로그램이 제공을 하게 된 배경을 밝히고 미술관과 관람객의 관계, 그리고 미술관 경험에 대한 연구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분석하여 그 내용과 투어를 이끌어가는 가이드 투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통해, 미술관 도슨트 프로그램을 분석 관람객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관람객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감에 목적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가이드 투어의 요소들을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효율적인 내용 전달 방법을 고찰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외에서는 ‘미술관 경험’에 대한 관심과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미술관에서 관람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미술관학, 또는 교육학 등의 한 가지 분야에서만의 시선이 아닌 여러 분야의 학문과 연계를 통해 질적 수준을 높이고, 꾸준한 연구와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감상에 참여하고, 그로 인한 긍정적인 경험과 정보 전달 면에서의 학습 효과를 성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들로 개선되고 있다. 국외의 미술관 경험과 관람객에 대한 개념연구를 국내 사례에 적용하여, 결론적으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를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효율적인 가이드 투어 전달 방식에 대한 전략으로서 관람객과의 공감대와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을 위한 요소의 도입을 제안하고, 구체적으로 실제 적용 후 관람객의 피드백을 살펴보며 실효성이 있는 방안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미술관 경험과 도슨트 투어를 연결하여 인식하고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으며, 다른 기관에서 관람객 연구와 경험, 그리고 가이드 투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