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라는 매체가 등장한 뒤로 모든 광고의 기본은 TV CM이 주를 이루었고, 그 뒤로 등장한 뉴 매체들로 인해 인터넷, 모바일 광고의 시장이 커져갔다. 지금은 점점 더 많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시장이 매우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TV 광고시장은 약 1960년대 초 KBS가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69년 MBC(문화방송)이 생겨난 뒤로 본격적인 TV광고가 등장했다. 그 시기에는 지금처럼 사전에 영상제작을 해서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실제 모델이 등장해서 제품을 광고하는 방식이었다.
그 이후로 1973년 제일기획 등 광고대행사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획일화된 표현 방식에서 벗어난 좀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방식의 광고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수 십 년이 지난 현재는 잘 알다시피,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광고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사회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 세계와 하나가 되어, 원한다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기업의 상품을 광고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광고의 방향 또한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집행하게 되었다. 특히나 그 사이 엄청나게 성장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 등)은 이미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고 그에 맞춰 그들이 집행하는 광고 또한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등은 몇 년 전부터 글로벌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도 그렇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광고 등도 글로벌하게, 국내 소비자들만이 아닌 전 세계인들에게 한 목소리로 마케팅을 집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국의 슈퍼볼 광고이다.
슈퍼볼 광고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미식축구 결승전에 방영되는 광고를 말한다. 이 결승전의 시청자는 미국에서만 약 1억11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 미국의 슈퍼볼 광고를 이미 몇 년 전부터 집행하고 있으며, 다른 대기업들도 각 기업의 전략 별로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 2012년 슈퍼볼 광고에만 약 370억 원을 투입했고, 그해 삼성은 역사상 가장 긴 슈퍼볼광고인 90초짜리로 광고단가가 120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이렇게 광고비를 쏟아 붓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것은 비단 미국에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야말로 기업들의 세계화 진출의 최전방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업이 커져감에 따라 광고도 같이 확장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광고의 메시지도 문화와 생활방식이 각기 다른 각 나라별로 맞춤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미주, 중동,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기후별, 세대별, 연령별로 기업들이 각 회사별로 마케팅 플랜에 맞춰 경쟁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각각의 나라에 맞추기보다는 동일한 하나의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제품들도 있다. 예컨대 자동차나 스마트폰 같이 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품목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이런 소비 품목들은 국가나 문화적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세분화해서 광고를 제작할 필요는 많지 않다. 물론 상황에 따라 각 나라별로 메시지를 차별화해서 접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일 것이다. 애플, 삼성, 샤오미, 화웨이 등 수 년 전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스마트폰들이 선진국을 넘어서 이제는 인도나 아프리카 같은 신흥 국가들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서 LG가 전략적으로 출시한 스마트폰이 바로 G2이다.
이 연구는 LG전자의 스마트폰 G2의 글로벌 광고에 대한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광고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 속에서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향후 글로벌 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진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