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간병인이 점점 줄어들고, 중국동포 간병인수가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 외국노동자에 비해 언어적 이해감은 크지 않지만 환경의 차이가 있고 우리와는 생각이 다른 중국동포들이 한국 내의 간병업무에 얼마나 만족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국내 간병인과 비교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간병인의 직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직무에 만족하여 간병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초자료를 제시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동대문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한국간병인 78명, 서울 강동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중국동포간병인 72명을 포함하여 총150명을 임의 추출하였으며, 자료 수집기간은 2015년 4월 26일부터 5월7일까지 26일간에 걸쳐서 진행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0.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목적에 따른 분석을 시행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t-test, ANOVA,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주요 연구의 결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간병인과 한국 간병인의 특성차이를 파악하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양국 모두 여성이 많은바 한국 여성이 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은 중국의 경우 고졸이상이 한국에 비해서 월등히 많아서 중국간병인들의 학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동기로는 봉사 활동으로 시작한 경우도 18.3%이었고, 두 국가가 모두 경제적인 이유가 많은데 중국간병인의 경우 64명이 응답하여 가장 많았으며, 자격 취득외 별도 교육은 경험이 있다가 두 국가 모두 높은데 한국간병인의 경우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무 시간은 중국국적 간병인이 3년 이하가 가장 많았다.
둘째, 중국과 한국 간병인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한국과 중국 간병인의 국적에 따른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를 t분석을 통하여 비교 분석결과 전체 직무 스트레스와 하위 요인인 환자관련 스트레스, 직무 관련 스트레스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직무 스트레스 환자관련 스트레스 직무관련스트레스가 모두 중국간병인이 높았다. 한편 직무 만족과 경제 관련 스트레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간병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직무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간병인의 성별과 학력수준에 따른 차이와 간병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스트레스의 직무 만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전체 직무 스트레스와 하위 스트레스 요인인 환자 관련스트레스, 직무 관련 스트레스, 경제 관련 스트레스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에 스트레스가 낮아서 간병인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국적이 직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적이 직무스트레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적 외에 다른 요인들이 간병인의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일반환자 가 부적인 영향관계, 건강상태와 직무만족이 정적인 영향관계를 보여서 일반환자가 아닌 중증환자를 돌보거나 건강상태와 직무만족이 좋지 않은 간병인일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국적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적이 직무만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국적인 간병인일수록 직무만족이 높은 것이다.
이상의 연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간병인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최소화고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중국 동포 간병인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개선과 적은 보수 등 나쁜 근무환경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여야 한다. 아울러 간병인의 자격증을 국가시험으로 제도화하는 등 제도화된 교육을 통하여 직업적인 자부심을 갖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