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국 내 한류 수용자들의 한국 영화, 드라마, K-Pop, K-Food와 같은 한류문화콘텐츠에 대한 체험정도가 방한 관광동기 및 한국 관광지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였다. 즉 한류문화콘텐츠 체험정도와 관광동기의 관계, 한류문화콘텐츠 체험정도와 관광지 이미지와의 관계, 관광동기와 관광지 이미지의 관계를 알아보고 나아가 관광지 이미지 향상을 통해 지역이나 국가의 외국관광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한류관광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규명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관련된 문헌연구와 실증조사를 병행하였다. 본 논문의 실증조사는 중국 길림성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지를 작성하여 직접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회수된 총 263부 유효설문지를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SPSS 21.0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였으며, 분석방법은 표본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연구모형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류문화콘텐츠 체험정도 요인 중 음악 청취정도가 관광동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다음 영상물 시청정도의 순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한식 이용정도는 관광지 이미지에 부(-)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문화콘텐츠 체험정도 요인 중 영상물 시청정도가 관광지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다음 음악 청취정도의 순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한식 이용정도는 관광지 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동기 요인 중 쇼핑소비가 관광지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다음 한류체험의 순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신기추구, 휴양충전, 사교성 요인은 관광지 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차원에서의 한류관광시장 조사, 기업차원에서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상품 개발, 학술적 차원에서의 이론적 기초자료 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진행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