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턱관절 운동기 착용이 기능적 움직임 검사(FMS)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인체의 자세정렬과 불균형 및 비대칭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검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상자는 서울시에 소재한 S고등학교 학생 20명으로 연령대는 17~19세 이었으며, 의학적인 문제가 없었다. H한방병원 운동치료실에서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연구원 2명과 H한방병원 치료사 2명이 검사를 실시하였다. 턱관절 운동기 적용 방법은 먼저 턱관절 운동기를 착용한 후 고관절과 무릎관절이 90도 굴곡된 상태에서 한발 서기를 5초간 유지한다. 이 때 균형능력이 떨어진 쪽의 턱관절 좌우 조절장치를 조절하였는데, 한발 서기 검사의 균형능력이 적절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조정하였다.
기능적 움직임 검사의 반복 학습효과를 예방하고자 무작위 순으로 10명은 턱관절 운동기 비착용 후 착용 형태로 검사하였고, 나머지 10명은 착용 후 비착용 형태로 검사를 실사하였다.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검사 간 휴식시간은 20분으로 하였다.
자료처리는 턱관절 운동기의 착용과 비착용시 기능적 움직임 검사를 관찰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Window용 SPSS 22.0 version 통계 프로그램으로 모든 변인을 평균 및 표준편차 형태로 제시하였고, 기술 통계치를 산출하여 유의수준 0.05에 설정하였다. 위의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턱관절 운동기 착용 유무에 따른 상태에서 기능적 움직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딥 스쿼트(DS), 허들 스텝(HS), 인라인 런지(IL), 다리 펴서 들어올리기(ASLR), 몸통 안정화 푸쉬업(TSP), 회전 안정성(RS)이 비착용 보다 착용시 유의하게 향상된 값을 보였으며(p〈.05), 어깨 가동성(SM)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못하였지만 비착용 9.30, 착용 11.06으로 착용 전 보다 착용한 상태가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턱관절 운동기의 착용이 비착용 보다 기능적 움직임 검사의 자세 정렬이나 인체 대칭성 및 균형 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연구에서는 턱관절 운동기의 착용이 턱관절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X-ray 또는 기타 영상기기 활용이 적극 권고되며,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중재방법으로써 턱관절 운동기의 효용가치에 대해 검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