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시보건지소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건강행태와 유병현황 그리고 보건지소 이용현황을 알아보고자 2015년 5월 15부터 7월 31까지 수택보건지소에서 심혈관질환검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 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설문조사와 24시간 회상 식이섭취조사를 실시하였고 신체계측과 혈압 및 혈액검사 자료를 비교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총 190명(남자 44명, 여자 146명)으로 여자가 많았고, 50-64세가 112명(58.9%)으로 많았다. 기혼상태가 79.5%로 가장 많았고, 고졸학력이 34.6%로 가장 많았으며, 가구소득에서는 100~300만원이 39.4%로 가장 많았다.
주거유형은 아파트(69.9%)가 가장 많았으며 거주 지역으로는 교문2동(23.7%)이 가장 많았다.
자기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검사프로그램 이용(50.5%), 거리가 가깝고(20.0%) 비용이 저렴한(16.4%) 보건지소를 이용하였고, 흡연과 음주량이 낮았으며, 걷기 실천율과 규칙적인 운동실천율, 아침식사 실천율이 높았다.
만성질환의 유병현황에서는 고혈압 6.3%, 당뇨병 6.9%, 고콜레스테롤혈증 10.6%, 비만 28.9%, 대사증후군 14.7%로 나타났고 질병 전단계에서 고혈압전단계 25.3%, 공복혈당장애 62.4%, 이상지질혈증전단계 32.6%, 과체중 28.9%, 대사증후군위험군 66.8%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병의 관리에서는 혈압이나 공복혈당이 높았음에도 의사진단을 받지 않은 비율이 36.7%, 30.8%나 되었고 의사진단을 받았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는 고혈압에서 66.7%로 매우 높았고, 예방교육을 받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
영양섭취현황에서는 전체적으로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는 높은 반면, 지방에너지 섭취는 낮아 탄수화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너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영양소에서 한국인영양섭취기준보다 부족하게 섭취하였으며, 가장 영양부족이 심각한 영양소로는 칼슘, 비타민D, 리보플라빈, 식이섬유, 칼륨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나트륨의 섭취는 충분섭취량의 3배를 섭취하였다.
지금까지 결과를 보았을 때 수택보건지소에서 심혈관질환검사를 이용하는 대상자들은 만성질환과 만성질환 전단계의 대상자가 많았으며, 영양섭취상태가 불량하였고, 대사증후군과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나 만성질환 예방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예방교육과 보건영양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