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차는 약용에서 식용, 기호음료로 발전되어 오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속에서 이어져왔다. 지금 우리에게는 제다방법에 따라 산화와 발효도에 의한 다양한 종류의 차가 존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각기 취향에 맞게 차를 즐기며 생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순수한 차의 세계를 즐기던 것이 이제는 그곳의 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차를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출현한 것이 블렌딩 티이다. 차에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서 만들어진 블렌딩 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발맞춰 세계적인 차 브랜드 회사들도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차의 다양성은 차를 만들어 내는 제조업체나 차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만족을 주게 되는데 이때 이용되어지는 방법이 블렌딩인 것이다. 세계 각지의 차 회사들이 블렌딩 티에 이름을 붙여 브랜드화 하고 있는 것처럼 각 개인도 나만의 블렌드 티를 만들어 볼 수 있어 개인의 취향과 성질에 맞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차를 음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블렌딩 재료로는 향신료나 허브가 이용되어지는데 다양한 블렌딩 재료들을 사용하면 차에는 없던 맛과 향이 새롭게 생기게 된다. 다시 말해서 차에 이용되어지는 향신료와 허브에는 차의 떫은맛을 완화시키고 단맛과 향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하는 등 산뜻한 맛과 상쾌한 풍미를 만들어내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된 차들 중의 한 종류가 시즌티이다. 그 시즌티의 대표적인 것으로 크리스마스 티를 본 논문에서 연구해보았다. 연구논문은 티 블렌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티를 연구해 봄으로써 차가 만들어주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요컨대 블렌딩 티를 통하여 차가 우리에게 주는 정신적, 육체적 효과뿐 아니라 차의 종류중 하나인 시즌티의 성격을 가진 크리스마스 티를 통해서 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산업적인 측면인 경제성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취향에 따라 즐기는 블렌딩 티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블렌딩 티는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차를 주 재료로 삼은 블렌딩 티가 주는 장점과 단점을 연구해 보고 그 응용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논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차로도 블렌딩 티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