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학습된 무기력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인천과 경기도에서 중학생 2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분석을 하였다. 측정도구는 긍정심리자본 척도(정은영, 2013),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김교헌, 전겸구, 1993), 학습된 무기력 척도(신기명, 1990)였다. 기술통계, 신뢰도분석,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긍정심리자본,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학습된 무기력간의 관계가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인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학습된 무기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심리자본과 학습된 무기력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접근적 대처와 회피적 대처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접근적 대처와 학습된 무기력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회피적 대처와 학습된 무기력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중다회귀분석 결과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과 회피적 대처가 학습된 무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이 높을수록 학습된 무기력의 수준이 감소하고, 회피적 대처의 방식을 사용할수록 학습된 무기력의 수준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는 중학생의 상담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을 높이고, 회피적 대처의 방식보다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사용하도록 조력하는 상담이 제공된다면 학습된 무기력의 수준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