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요도-만족도 분석(IPA)기법을 활용하여 송도컨벤시아 선택속성의 중요도-만족도 차이를 분석하고 송도컨벤시아가 MICE 개최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송도컨벤시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천 송도컨벤시아의 MICE 개최지 선택 속성에 대한 종합 IPA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높은 중요도와 높은 만족도로 나타난 개최지 선택속성은 "임대료, 전시 및 회의 등 공간 활용도, 커뮤니케이션(통역·IT 등) 시설, 방음·조명·음향 시설, 컨벤션 운영능력, 컨벤션 브랜드, 컨벤션 홍보, 컨벤션 서비스, 공항·항만의 접근성, 호텔 시설·수용성 규모, 호텔 서비스, 호텔 숙박·식음료 비용" 총 12개 개최지 선택속성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들 선택속성은 현재와 같은 노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높은 중요도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나타난 개최지 선택속성은 "전시장·회의장 면적 등 규모, 부대시설 이용가능성, 컨벤션 지하철·버스접근성, 연관시설과의 거리, 컨벤션 이용 다양한 교통수단, 교통비용" 총 6개 개최지 선택속성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들 선택속성은 우선적으로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낮은 중요도와 낮은 만족도로 나타난 개최지 선택속성은 "문화·유적 등 볼거리, 지역 향토성 및 먹거리, 여흥·오락, 쇼핑, 지역주민의 환대성, 기후조건(쾌적성), 개최지 역사·문화성 등 이미지, 개최지 물가·환율, 해외기업 및 기관·외국인 거주 수" 9개 개최지 선택속성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들 선택속성은 추가적인 보완 또는 개선의 노력에 대하여 현재 이상의 노력이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낮은 중요도와 높은 만족도로 나타난 개최지 선택속성은 "안전성(범죄율), 친환경도시 이미지, 대기질·수질 등 자연환경의 질, 친환경 인증(녹색건물인증), 녹색기후기금 유치 도시의 상징성" 5개 개최지 선택속성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들 선택속성은 투입된 노력을 다른 개최지 선택속성의 개선 또는 보완에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설문조사의 일반사항 분석결과 송도컨벤시아 MICE 개최 관람자의 48.2%가 MICE 종사자로 나타났고, 재방문 의사가 98.1%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높은 재방문의사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함께 보다 더 많은 일반시민, 학생 등의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설문조사결과 가장 참여율이 낮은 30세 이하와 50세 이상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
셋째,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을 "국제회의복합지구"지정과 함께 주변시설을 "국제회의집적시설"로의 지정을 통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
송도컨벤시아 중요도-만족도 분석(IPA) 종합 결과를 살펴보면 송도컨벤시아의 다양한 교통수단 등 접근성과 주변 연관시설과의 거리 등 주변 환경을 시급하게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의2(국제회의복합지구의 지정 등) 및 제15조의3(국제회의집적시설의 지정 등)에 따라 "국제회의복합지구", "국제회의집적시설"로 지정을 받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국제회의시설 및 국제회의집적시설에 대한 부담금 감면 같은 인센티브 제공, 종합적인 계획 수립 및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넷째, "녹색기후기금 유치 도시의 상징성" 즉 "UN 도시, 송도컨벤시아"를 인천 MICE 개최지 활성화를 위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MICE 개최지 선택의 권한을 가진 전시주최(부스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송도컨벤시아 중요도-만족도 분석(IPA) 결과에서 만족도 순위는 1위 "컨벤션 서비스", 2위 "녹색기후기금 유치의 상징성"으로 나타났다. "녹색기후기금 유치의 상징성"은 인천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이다. 인천만이 가진 "국제기구 도시 송도컨벤시아"는 전시주최자들에게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인천만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녹색기후기금 유치 도시의 상징성" 즉 "UN 도시, 송도컨벤시아"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섯째, 인천 MICE 개최지 현황 및 여건 분석 결과 "머무는 인천"과 "100개 이상의 MICE 사업체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지이나 인천에 머물지 않는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래 관광객은 2015년 외래 관광객 전체의 61.9%인 8,197,254명이 입국 한다. 하지만 인천을 관광하는 외래 관광객은 2015년 899,752명(인천 공항, 인천항 입국자 기준 10.9%)만이 인천을 관광한다. 인천의 "MICE 사업체 수(18개 업체, 전체의 1.7%)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767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인천은 서울의 2.3% 수준의 MICE 사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또한 인천의 MICE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인천이 MICE 개최지로 선택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정보를 제공해 주는 관련 업체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100개 이상의 인천 MICE 사업체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인천은 이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MICE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