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워치의 상용화가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 구도에 있다. 시장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연구가 치열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스마트워치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잠재소비자들의 스마트워치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도출하려 한다. 정보기술에 대한 사용의도를 연구하는 Davis(1985)의 기술수용모델(TAM)을 차용하여 스마트워치의 사용의도를 검정하기 위한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TAM에 개인 특성과 기기 특성으로 분류하여 외생변수를 설정하였다. 개인특성은 사회적 이미지와 혁신성, 비용합리성을 선정하였고, 기기특성은 기능성과 심미성, 착용성을 선정하였다. 이 외생변수들이 기존의 TAM 모형의 인지된 사용용이성, 인지된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이 두 변수가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연구모형에 대한 가설을 토대로 설문지를 개발하였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수된 234부에서 스마트워치를 이미 사용 중인 33부를 제외한 201부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실증연구를 수행하였다. 설문결과는 기술통계량 분석, 확증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형분석 방법 등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개인특성의 사회적 이미지(0.281)는 인지된 사용용이성(0.137)과 인지된 유용성(0.146)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특성의 혁신성(0.220)과 기기특성의 기능성(0.280)과 착용성(0.334)은 인지된 사용용이성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특성의 심미성(0.145)은 인지된 유용성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특성의 비용합리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인지된 사용용이성과 인지된 유용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즉 스마트워치의 잠재 수용자에게는 개인특성상 비용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개인이 가진 사회적 이미지와 혁신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기특성에서는 착용성, 기능성과 심미성 순으로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기술수용도가 높은 20~30대의 잠재적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데 어떤 영향요인이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로서 학술적, 실용적 가치를 가진다. 최근 가열되는 스마트워치 시장경쟁에서 중요한 참고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