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범람지도는 치수 대책 수립 등 다양한 목적으로 국내 주요하천에서 작성되고 있으며 범람구역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수행되고 있다. 최근, 공간적으로 매우 정밀한 LiDAR 측량 성과를 기반한 DEM을 이용하거나 2차원 혹은 3차원 수치모델링을 적용하여 범람지도의 정확성 및 적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범람구역의 불확도에 관련된 연구도 다수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상대적으로 정확한 DEM 자료가 이용 가능하거나 홍수 치수대책에 대한 우선 순위가 매우 중요한 국가 차원의 하천에만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DEM의 품질은 여전히 낮은 공간해상도와 정확도를 가지며 1차원 모델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소규모 하천에 대한 범람지도 작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중소규모 하천에 대한 전체적인 홍수지도의 정확성을 보장 할 수는 없다. 게다가 홍수지도를 작성하기 위한 준비와 운영 과정은 보통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효율은 중소규모 하천까지 홍수범람지도 작성이 어려운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중소규모 하천을 중심으로 홍수 침수지도작성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생성하기 위한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첫째, 낮은 공간해상도의 부정확한 DEM은 하천 횡단면 및 하천 인접 지역에 대한 표고의 외부 현장 측량 자료를 반영하여 정확도와 해상도면에서 공간적으로 개선하였다. 하천 횡단면 자료 및 하천 인접 지역에 대한 표고 측량 자료는 하천정비기본계획의 결과로부터 의미상으로 얻을 수 있었다. 둘째, 수작업에 의존하는 홍수지도 작성의 복잡하고 힘든 생성 과정은 새로 개발된 GIS기반 홍수범람지도 작성도구로 자동화되어 홍수지도를 생성할 뿐만아니라 자료 준비에 필요한 노력을 크게 줄였다. AIM(Automated Inundation Mapping tool)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GIS 기반 자동화 도구는 ESRI사의 ArcObjects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개발되었으며 ArcGIS 프로그램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HEC-RAS 빈도별 홍수위 결과자료를 입력 자료로 사용하여 운영되도록 개발되었다. 개선된 DEM은 홍수범람지도 작성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나중에 적용하였다. 개발된 AIM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주도 한천 하류를 모의 대상 구간으로 설정하여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홍수범람지도를 작성하는 정확성과 준비 시간은 기존 기술에 비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보였으며, 2007년 태풍 '나리'사상의 실제 침수흔적도와 비교한 결과 비슷한 형상을 보이는 것을 보였다. 또한, ARFM(Automated Risk Flood Mapping tool)은 ArcGIS 환경에서 작성된 빈도별 홍수범람지도, 홍수침수심 지도, 공시지가 자료 및 피해손실함수를 기반으로 홍수 위험지도를 작성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