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맞추어 IP를 투자대상으로 한 IP금융이 도입되었으며, 특히 IP를 담보로 하여 기업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IP 담보대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P 담보대출은 IP를 독립된 담보자산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기업 또는 기술가치와 구분되는 독립된 재산권으로서의 IP 담보가치를 산정하고 있다.
IP 담보가치의 정확한 가치산정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담보대출 후 부실로 인하여 발생되는 회수를 위해 IP 거래가능성 및 수요처 분석에 대한 제고가 주요 핵심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IP가치평가에서 IP의 거래는 평가금액과 실제 거래가격의 많은 차이가 발생되고 있는데,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IP 가치평가자들의 주관적인 평가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IP의 담보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거래가능성을 위한 가치평가 평가지표를 연구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 해결하고자한 지표는 보다 IP의 권리성을 강화하고, 담보대출 후 발생되는 부실에 대한 회수를 위해 IP거래수요처를 추가하여 기존의 평가모형의 이론과 원칙에 호환될 수 있는 지표 연구를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IP가치평가 지표에서는 해당 기술 분야의 IP 거래가 유·무, 안정적인 IP 거래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가치평가의 지표로 반영하였다. 활성화 되지 않은 IP거래 시장으로 인한 실정에서 IP의 매각 및 회수방안이라는 가정에 따른 가치산정을 추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러한 요소를 가치평가의 중요 지표로 반영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였다. IP 권리안정성을 기반으로 IP 거래가능성, 예비수요기업이라는 독립적인 지표로 가치평가 지표에 반영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지표는 완벽한 기준이 될 수 없으며, 획일적인 기준에 준하는 가치평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IP가치평가 모형이 지향하는 최종 방향은 기술과 금융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장 중심의 평가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지고 있는 IP 담보대출을 발전시키기 위해 IP 담보의 본질에 최적화되고 개선된 가치평가모형이 필요하며, 이러한 연구가 의미 있는 IP금융 활성화와 IP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