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기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자율주행 자동차는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대표적인 기술에는 상황을 인지하기 위한 이미지 처리, 각종 센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법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핵심 기술은 순간 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처리 기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에도 기계 학습 등에 필요한 알고리즘으로 인공 신경망 기술이 발표되었으나, 방대한 학습 데이터 처리에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로 실용화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컴퓨터 연산 속도의 발달로 인하여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 신경망을 발전시킨 심층 신경망, 즉 딥러닝이 등장하면서 이에 관한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실용화가 대두되게 되었다.
빠른 기계적 발전과 달리 전통적인 사회적 규범 및 합의는 아직 기술의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자율 주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의 보호의 기준을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딜레마는 자율 주행의 상용화 이전에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 일 것 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자율 주행 돌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기계적 판단에 전적으로 의지 하지 않고 사회적 윤리, 합의 그리고 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딥러닝의 학습데이터로 활용하여 보다 보편타당에 가까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