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스피치 교육에서의 영화 활용 수업이 학습자들의 수업태도와 스피치 능력 향상에 어느 정도의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자기 PR 시대에서 스피치 능력의 중요성은 갈수록 대두되고 있지만 스피치 교육 방식은 여전히 교수자 중심의 주입식으로 진행되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수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고려하여 본 연구는 최근 영상세대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 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영화라는 매체를 사용하여 학습자들의 스피치 교육에 대한 학습태도와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영화를 활용할 때 영화의 내러티브를 살려 교육물의 오락성을 살린 영화와 스피치 관련 정보만 편집한 정보성 영화를 각기 다른 집단에게 보여주어 스피치 교육에 있어 실질적인 영화 구성 방식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일반 주입식 강의보다 영화를 활용한 수업 방식이 학습자들의 수업태도와 스피치 능력에 효과적이었다. 반면 오락성 영화와 정보성 영화 간의 집단 별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으나 정보성 영화의 평균값이 모든 항목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스피치 교육을 진행할 때 영화를 활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나 내러티브를 살린 영화를 보여주는 것보다 수업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정보만을 편집하여 보여주는 것이 더 실용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