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사회는 생활수준과 문화수준의 향상으로 보다 심미적인 공간연출을 원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 분야에 있어 화예 디자인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화예 디자인의 영역은 개별 작품으로서 오브제적인 요소로서만이 아닌 공간의 연출에 있어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 꽃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는 중요하다. 그러나 화예 디자인의 영역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꽃을 이용한 공간연출은 상업적이고 획일적으로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화예 공간연출에 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화예 공간연출의 요소를 제시해 꽃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연출의 범위를 넓히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켈트에서 나타나는 드레스나 정령의 존재와 같은 낭만성, 자연숭배, 상징성 등 과 같은 켈트적 요소를 분석하고 의미를 되돌아보는 한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이를 화예 공간연출에 적용시켜 켈트적인 분위기를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분석 방법으로는 켈트 이미지 사례를 수집하고 이미지로 부터 가상적 특성을 포착하여 기술하기 위해 행동장면 분석을 도입하였고,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근거이론방법론을 적용하여 개방코딩과 축 코딩, 선택코딩의 분석단계를 거쳤다. 행동장면분석으로 포착된 켈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상적 특성을 개념적으로 기술하고 두 단계에 걸쳐 축 코딩을 진행하였다. 1차 축 코딩에서는 개방코딩으로 얻어진 기술문을 중심적인 요소들로 정리하여 기술하였고, 2차 축 코딩에서는 발견된 범주들을 연결시켜 포함할 수 있도록 일반화 하여 기술하였다. 개방코딩과 축 코딩에서 얻어진 기술문을 근거로 선택코딩에서는 유사표현을 통합시키고 상위개념을 도출하여 구조화 하는 과정을 거쳐 가이드라인으로 구축되었다. 이 같은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구조화된 가이드라인은 공간연출, 오브제, 레이어, 주술적 모티브 등 4개의 유형과 22개의 상위개념, 44개의 하위개념, 137개의 최하위개념으로 분류되어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화예공간 연출에 있어 켈트적인 느낌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이미지로부터 방법론적인 접근으로 분석을 시도하여 이론을 도출한 연구로서 켈트적인 분위기 구현을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