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축구가 굴기를 달성 하는데 핵심적인 프로축구단 유소년 육성에 참고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중국의 베이징궈안 프로축구단 및 한국의 FC서울프로축구단의 유소년 축구 육성과 클럽 운영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였다. 이를 토대로 양 구단의 육성 시스템, 육성 목표, 재정투자, 육성체계, 훈련시스템, 지도자 육성 등 측면에서 비교분석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중국은 거의 프로축구단이 운영하는 관주도형(官主導型)으로 양적, 질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중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은퇴선수가 함께하는 민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둘째, 육성목표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재정투입도 중국은 전적으로 프로구단에 의존하는 반면 한국은 일정부분 또는 전부를 수익자 부담으로 하고 있다.
넷째, 중국의 육성시스템은 소수의 관리자가 운영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러 사람이 관여하고 있다.
다섯째, 중국의 훈련시스템 및 지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지만 한국은 대한축구협회나 K-리그가 성장단계에 맞는 목표설정이나 훈련지침 지도서를 개발해 체계를 갖춘 형태이다.
여섯째, 중국의 경기시스템은 5개의 큰 지역으로 나뉘어 운영하며, 중앙집권적 형태(中央執權的形態)다. 반면 한국은 83개 권역으로 나눠 중국에 비해 훨씬 세분화 되어 학습권 보장, 경비절감 차원에서 효율적이다.
일곱째, 중국의 지도자 육성은 지역, 사회, 문화 및 지도자 교육 등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반면 한국의 지도자 육성 시스템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부터 아마추어 축구클럽 지도자까지 비교적 체계적인 육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