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기업의 부도, 세계경제의 침체, 회계부정사태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손실을 가져다주었다. 이로 인하여 2001년 우리나라에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내부통제제도를 도입하였고, 2006년부터 내부통제와 관련된 법률이 본격적으로 실행되었다.
본 연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007-2008)로 인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의 년도별 데이터와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된 299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내부통제제도의 중요한 취약점과 감사인의 내부감사보고가 자본비용(자기자본비용, 타인자본비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연구모형은 Ashbaugh et al.(2006)에서 사용된 OLS모형으로 이용하였다. 종속변수로는 자기자본비용(COE)와 타인자본비용(COD)를 사용하였다. 독립변수로는 내부통제제도의 ①내부감사 ②회계 중요한 취약점 발견='1' 발견×='0'(ICS)로 설정하였다. 종속변수인 자본비용(자기자본비용, 타인자본비용)에 영향을 주는 기업규모(SIZE), 부채비율(LEVERAGE), 총자산수익률(ROA), 총자산증가율(GROWTH) 그리고 시장가치 대 장부가치 비율(M/B)을 통제변수로 분류하였다.
내부통제 부재가 자본비용(자기자본비용, 타인자본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 한 결과, 내부통제 부재는 자본비용과 관련하여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내부통제제도의 취약점 발견 및 공시는 주주(투자자)와 은행(금융기관)이 해당 기업에 대해 그들이 부담해야하는 위험(risk)의 크기를 높이므로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업의 내부통제 부재는 결국 기업에 내부통제의 메커니즘이 없다는 것이며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경영자가 사적이익을 추구하여 자산을 적법하게 운영 및 관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시장시그널이 타 기업에 비해 해당 기업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 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