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쟁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본다.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지닌 기업은 제품 시장 경쟁이 활성화되면 사업성과, 지속가능성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자 CSR활동을 통한 총체적인 기업 가치를 고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김이환,2005). 이러한 배경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여 시장 경쟁과 CSR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론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나라 CSR 지수를 가지고 있는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경쟁과 CSR과의 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 모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 지수, CSR를 종속변수로 사용하였고, 시장점유율 (Market Shared), 시장집중도(HHI)를 독립 변수로 이용하였다. 독립변수 외에도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규모(SIZE), 레버리지(LEVERAGE),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EBITDA)등을 통제변수로서 분류하였다.
기업의 시장경쟁과 CSR간의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실증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장경쟁은 CSR에 양(+)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가설에 일부분은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KRX의 CSR지수가 나온 기업으로만 표본을 추출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표본의 100개 기업들은 이미 산업별로 시장점유율을 선점하고 있음을 말하며 연구에 대한 한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향후 업종별 다양한 표본조사를 통하여 연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