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는 뉴스, 미디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 도시재생과 관련된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용어가 계속 등장했다. 과거 80년대부터 서울, 수도권에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도시공간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피할 수 없는 문제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문화적 요소로 발전한 상업 지역에는 주변과 토지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존의 임차인들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다른 곳으로 퇴출당한다. 임차인들이 퇴출당한 장소에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상가들이 유입한다.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이주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임대료 상승으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세업자들의 입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긍정적인 영향과 지역특색이 사라지고 상업지구만 남게 되는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한다. 우리 보다 먼저 경험한 외국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력과 협조하여 공공서비스 도입 정책을 실시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변화에 맞춰 대응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완화를 위한 시사점을 얻고자 국내외 도입정책의 사례들을 연구했다. 프랑스·런던·뉴욕에서 도입한 민관협력 정책의 연구 결과로는 지역공동체와 민관협력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극복하였고, 서울시 도입정책의 연구 결과에는 안정된 영업기반을 위한 관리 방안과 지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도적 장치는 미흡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완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계별 정책이 필요하다. 두 번째, 임차인과 임대인들의 관계를 위한 대응정책이 필요하다. 세 번째, 젠트리피케이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네 번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제도가 필요하다. 다섯 번째, 지역의 자산 가치를 공공부문에서 지원해야 한다. 여섯 번째, 지역공동체가 지역 자산을 소유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