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의 개인적 특성, 사회적 관계 요인, 시설만족도 요인을 파악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함으로써,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연구를 위해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에 위치한 4곳의 노인요양시설에 6개월 이상 생활하신 노인을 대상으로 2017년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설문지 183부 중 172부를 최종 분석자료로 활용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20.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뢰도분석, 빈도분석, 기술통계, t-test와 일원배치 분산분석, Pearson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설만족도 요인의 평균은 각각 시설의 직원 및 서비스 3.72점, 외부환경 조건 3.68점, 내부환경 조건 3.54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만족도의 평균은 3.14점으로 전반적으로 생활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게 나타났다.
둘째, 생활만족도는 개인적 특성에서 여자 자녀수, 학력, 종교, 주관적 경제수준,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회적 관계 요인에서는 가족ㆍ친척의 전화 빈도, 시설내 친구 유무, 시설내 친구 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사회적 관계 요인과 생활만족도의 상관관계에서는 시설내 친구 수, 시설내 친구 유무(있음), 가족ㆍ친척의 전화 빈도 순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설만족도와 생활만족도의 상관관계에서는 시설의 직원 및 서비스가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시설내 친구가 많을수록,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여자 자녀가 많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29.8%(R²)였다.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설내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할 것이다.
둘째, 노인의 주관적 건강에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
셋째, 직원에 대한 직무 및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들의 생활만족도 요인을 제고하여,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들의 생활만족도가 한층 개선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