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도움요청 요인이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학생이, 학년은 1학년이, 성적은 중위권이, 가정경제수준은 중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스트레스와 우울이 둘 다 중간 이하로 나타났다. 도움요청요인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조금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높게 나타났고, 도움요청대상은 가족 또는 친구 및 선후배가 가장 많았다. 도움요청기관은 없음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교내 상담센터가 나타났다.
셋째, 심리적 안녕감은 중간점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넷째,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와 우울은 낮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고, 해결노력을 하면 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움요청대상은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 가족 또는 친구 및 선후배, 전문가와 상담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 증진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해 먼저 관심을 갖고 스트레스 관리 및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둘째,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먼저, 대학생 자신의 우울 정도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셋째,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인식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상담센터가 문제 있는 학생들만 찾는 곳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와 센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정책적인 연구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