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 목통증은 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목통증에 효과적인 치료를 찾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성 목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방식 중 운동치료는 만성적인 목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제공되어져야 하는 요소로써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방식에 운동치료 중 어떠한 형태에 운동 치료가 만성적인 목통증을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경추의 심부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안정화 운동에 효과에 대해서는 그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경추의 심부근 안정와 운동을 제공하고 통증 및 가동범위에 변화를 측정하여 심부근 안정화 운동에 효과를 조사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도봉구에 위치한 조형준 정형외과를 방문한 환자 및 보호자 중 3개월 이상 만성적인 목통증을 호소하는 51명을 선정하였으며, 이들은 무작위로 동적 운동프로그램 집단(n=24)과 안정화 운동을 포함하는 동적 근력운동 집단(n=27)으로 배정되어, 각각의 운동 프로그램을 4주간 주3회 총 12회 수행하였다. 측정은 운동프로그램 전후로 총 2회 실시되었으며, 목통증 및 가동범위, 심부근력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집단 모두에서 통증에 유의한 감소(p<0.05)를 보였으나, 집단 간 유의한(p>0.05)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가동범위에서는 두 집단 모두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향상(p<0.05)이 나타났으며, 특히 동적 근력운동과 안정화 운동을 모두 수행한 집단에서 동적 근력 운동만 수행한 집단에서보다 유의한 향상(p>0.05)을 보였다. 심부근력 역시 두 집단 모두에서 유의한 향상(p<0.05)이 나타났으며, 안정화 운동을 함께 수행한 집단에서 동적 근력운동만 수행한 집단에 비해 유의한 향상(p<0.05)을 보였다. 따라서 만성적인 목통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동적 근력 운동만 제공하는 것 보다 안정화 운동을 포함하는 동적 근력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가동범위 향상과 심부근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며, 통증을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 연구는 단기간 운동프로그램 적용하였고 운동프로그램에 장기적인 효과를 측정하지 않았으며, 동작 별 가동범위 변화 및 통증강도 변화를 비교하지는 못했다. 향후 만성적인 목통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6주 이상에 장기적인 운동 프로그램 적용 및 운동 프로그램에 장기효과에 대한 고려가 요구되며, 운동프로그램에 따른 동작별 가동범위 및 통증 변화를 측정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