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디자인에서는 소비자 중심 패러다임이 강조된다. 이는 소비자 중심 디자인의 개념이 미학적인 측면을 넘어 내부적인 욕구 충족을 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여 사람들은 세계 각국의 나라의 의류브랜드를 접할 기회가 많아져 그 필요성이 더욱 대두 되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스포츠 웨어를 평상복처럼 입고 생활하고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웨어의 기능이 강조되었다.
기존의 제품의 제조는 대량생산만을 목적으로 하여 사용자들의 개별적인 선호나 요구는 반영 될 수 없었다. 본래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이해를 토대로 하여 제품을 디자인하여야 하지만 과거의 산업은 "사용하기 위한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이 아닌, 만들기 위한 기업중심적인 디자인이 우선되어왔음을 지적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을 두고 디자인 분야에 있어서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으로 대표되는 배리어 프리 디자인(Barrier-free Design), 인간중심(Human-cen^ 설계, 접근 가능한 디자인(Accessible Design), 포괄적인 디자인(Inclusive Design) 등과 같은 제품 제조·건축 환경, 정보, 서비스를 중심으로 평등한 사회참가 실현을 위한 실천적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또한 이와 같은 연구가 근래에는 국가 정책과제로 채택되고, 표준 규격화를 위한 국가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산학학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동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 가운데에는 그동안 기업의 마케팅 대상에서 소외계층으로 취급되어 온 고령자의 증가추세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장애자의 증가 경향, 그리고 인본 중심적인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한 자구적 노력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스포츠 의류를 구매할 때 라벨을 먼저 보게 되는데 이 라벨은 스포츠 브랜드마다 표기형식이 다르다. 왜 모든 스포츠 브랜드는 다른 라벨의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일까? 이는 누구를 위한 표기인가? 답은 소비자가 아님은 확실하다.
통일되지 않은 라벨의 표기법으로 인하여, 소비자는 의류 구매 시 라벨의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통일화된 라벨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로 인하여 소비자는 필요한 정보를 더욱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라벨의 표준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의류 정보의 인지 향상뿐만 아니라 스포츠 의류 생산과정에서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