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의 문자도를 포괄적으로 비교해보고 기복신앙 기반의 문자도를 분석하였다.
위 내용의 연구 결과로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 하였다.
첫째, 문자도의 그림 역활은 글자를 모르는 대중에게 이미지를 통해 그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려 하여 유교사상의 여덟 덕목을 가르치는 민중 교과서 역할을 한다. 불안했던 조선시대 후기의 분위기와 민중에 의해 더욱 다양하게 제작되어 대중의 심리를 반영하였고 그 형식이 다양해졌다.
둘째, 문자도의 발전은 일제치하 많은 제약을 받으며 다른 민화들과 함께 쇠퇴의 길을 걸으며 없어진다. 이와 동시에 유럽의 현대 그래픽은 새로운 사상과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였고 연구자는 세계 그래픽의 기조를 문자도에 적용하였다.
셋째, 현대 그래픽의 표현 기법인 오브제와 대중의 심리를 키덜트 문화에서 발견하여 문자도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넷째, 한글 그래픽의 이차원적 표현을 통해 문자도의 구성과 배열을 시도하였으며 오브제로 제작하여 한글 그래픽의 발전 가능성과 가치를 키덜트 문화에서 제안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