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경험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계선 지능 중학생의 어머니 5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는 질적 연구방법 중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개방 코딩으로 총 13개의 범주와 33개의 하위범주, 110개의 개념을 추출하였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 어머니의 양육경험 패러다임 모델에서 중심현상은 '갈림길에서 방황함 : 경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으로 나타났고, 인과적 조건은 '경계선 지능을 마주함', '준비되지 않음', '힘들어하는 자녀와 함께 하기'였으며, 맥락적 조건은 '부족한 관심과 지원', '드러내기 어려움', '남편의 협조를 받지 못함'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작용/상호작용전략은 '내려놓기', '시도하기', '개척하며 나아가기'로 그 결과는 '자녀로 인해 삶이 바뀜', '자녀가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되길 희망함'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선택코딩에서는 '아이와 함께 보이지 않는 길 헤쳐 나가기'가 핵심범주였으며, 과정분석을 통해 어머니의 양육경험은 '혼란', '갈등', '인정', '개척', '희망으로 버텨내기'의 다섯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인, 가족 및 조직, 사회 및 제도 차원의 상황모형을 정리하여, 추후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양육자에 대한 실천적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