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 자원봉사경험과 자기주도성이 시민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중학생의 자원 봉사의식, 자원봉사교육, 자기주도성과 시민성간의 관련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자원봉사의식을 자원봉사 동기와 자원봉사 필요성으로 분류하였고, 자원봉사교육을 교육의 만족도와 교육의 효과성으로 분류하였다. 자기 주도성은 인지적 요소(변화를 위한 준비, 계획능력)와 행동적 요소(자원활용, 의도적 행동) 등 4개의 하위요인으로 측정하였다. 시민성은 가치·태도로서 민주시민 의식과 기능(행동)으로 민주적 절차에 대한 숙달 정도와 합리적 의사결정능력 및 참여도 등 3개의 하위요인으로 분류하였다. 설문조사는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소재한 중학교를 대상으로 2017년 9월에 조사하여, 총 281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에서 모델I의 설명력은 6.2%이었으나 자원봉사의식을 투입한 모델II에서는 17.9%로 증가하였고, 자원봉사교육을 투입한 모델III에서는 20.1%로 증가하였고, 모든 변수를 투입한 모델IV의 총 설명력은 25.4%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시민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자기주도성의 행동적 요인(β=.286)이 가장 높았고, 자원봉사교육의 만족도, 교육의 효과성, 자원봉사필요성, 성별, 학업성적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로 첫째, 중학생들의 자원봉사 동기와 자원봉사 필요성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자원봉사교육의 만족도와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교육인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셋째,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중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높여 시민성 향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역연계적인 파트너십이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