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는 검색이라는 능동적인 참여 행동을 파생시키고 있다. 특히, 웹상에서 생산, 소비 및 전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웹 콘텐츠의 경우 소비와 검색 행동에 관한 관계가 더욱 긴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웹 콘텐츠인 웹 소설, 웹툰, OTT 콘텐츠 검색 행동을 성별과 기기별로 구분하여 차이와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또한, 웹 콘텐츠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검색결과페이지 구성과 검색엔진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웹툰, 웹 소설, OTT 각 분야에 대한 상위순위 3개의 플랫폼을 선별한 뒤, 2017년 12월 2일 기준으로 각 플랫폼 당 인기 웹 콘텐츠 40개씩을 선정하여 웹툰 120개, 웹 소설 120개, OTT 콘텐츠 120개 총 360개의 웹 콘텐츠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선정된 웹 콘텐츠별 검색 건수는 2017년 12월 3일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이버의 월간검색 수를 바탕으로 성별/기기별 검색 건수를 도출하였다. 성별(남성, 여성)과 기기별(PC, 모바일) 상호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웹툰, 웹 소설을 검색할 때는 성별에 따른 검색 건수 차이는 없었으나, OTT 콘텐츠를 검색할 때는 성별 차이가 약하게 존재했다. 둘째, 웹툰, 웹 소설, OTT 콘텐츠를 검색할 때 남성과 여성 모두 동일하게 PC보다는 모바일을 많이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웹툰을 검색할 때는 성별과 사용기기 사이에 상호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웹 소설과 OTT 콘텐츠를 검색할 때는 성별과 사용기기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는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포함하여 연구의 한계점 및 미래 연구 방향과 함께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