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융복합적 산업환경의 시대적 흐름에서 기업은 혁신과 쇄신을 번갈아 가면서 전략을 구사하고 발전해 가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컴퓨팅 서비스외에도 바이오,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경제에 기반한 사업들이 소비자의 취향과 문제해결, 그리고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창조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활동이 중요시 되어가고 있다.
최근 이런 기업의 요구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과정으로 예술을 직접적으로 활용하여 창조에 기반한 사업으로 승화시키거나 간접적으로 조직차원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예술의 상호작용과 공동의 창조적 전략을 만들려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규모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과 달리 경쟁적 시장을 독창적인 기술과 혁신적 사업전략으로 기회를 만들고, 고객들의 가치있는 소비를 통해 경영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본 논문은 기업의 전반적인 조직구성원 활동중에서 예술적 차원에서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문화예술적 경험이라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직무성과에 이르기까지의 주요한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중소기업과 예술의 상호협력과 교류활동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본 연구의 질적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기업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양적 연구의 과제로 확대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조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업가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예술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문화예술의 경험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예술적지향성이 경영적 관점에서 혁신적이고 진취적이며 위험감수성을 바탕으로 하는 창업지향성과 기업성과의 한 측면인 직무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원인행위와 요인을 분석을 통해 기초연구 자료로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는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해 부분적으로 일치하거나 입증된 관계가 있지만, 본 논문에선 예술성을 좀더 부각하고자 도입된지 얼마 안된 선행 변인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연구모형을 설계하고, 예술과 경영의 인지적 기반의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변인을 구성하고, 아래와 같은 결과 및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첫째, 창작과 감상을 중심으로 경험과 활동을 하는 경우 예술성을 경영활동에 직접 적용하거나 혁신적이고 진취적이면서 위험감수성을 지닌 창업지향성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예술성을 강하게 추구하는 예술적지향성과 기업 조직차원의 창업지향성은 직무성과에 유의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창업지향성의 경우 기업가정신, 창업가정신 등으로 제시된 유사 선행연구 및 창업지향성 자체적인 변인으로도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 입증해 왔으나 예술적 지향성이 직무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기업전반의 경영활동에 예술성을 반영하려는 성향에 대한 기초연구로서 최근의 혁신 비즈니스의 흐름에서도 기업성과 측면에서 깊이있게 연구되어야 할 주제로 보여진다.
셋째, 예술적지향성과 창업지향성이라는 단순·다중 매개역할에 대해 긍정적 영향관계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선행연구에서도 맥을 같이 하기는 하나 예술적지향성과 창업지향성이 본질적으로 2차 매개효과로 강하게 연결 된다는 점은 기업차원에서 예술과 경영이 협력하는 것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전략적 연구결과를 얻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예술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새로운 예술적 차원의 변인들을 대입하여 선행연구와 차별화된 원인행위의 분석을 끌어내는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문화예술적 경험과 예술적지향성들이 기업성과를 높이는데 있어 가치있는 전략으로 활용, 적용 및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