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공기관 직원의 감정노동이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규명하고, 감정노동과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의 영향관계에서 사회적 지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감정 노동의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기관 직원의 직무만족도를 증가시키며, 감정노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들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송민혜,2010).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두 개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 감정노동이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 사회적 지원이 감정노동과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 간에 조절효과를 미칠 것이다.
이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를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한 부분은 이론에 대한 연구이다. 또 다른 부분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즉, 설문지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가설에 대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323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으나,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15부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사용된 유효 표본은 총 308부이다.
통계 분석으로 나온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공공기관 직원의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에 대하여 감정노동의 하위요인인 내면행위는 정(+)의 영향을 미치고, 하위요인인 감정부조화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회적 지원은 감정노동과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 간에 일부 조절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공공기관의 효과적인 조직관리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고, 감정노동의 내면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감정부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감정노동이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사회적 지원의 명확한 조절효과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함의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