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 몰입과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과의 효과성을 실질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일-성장 균형, 일-여가 균형, 일-가족균형 요소로 구분하여 연구 모형을 수립하고 가설을 설정하여 일과 삶의 균형과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를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병행하여 실증하였다.
양적 연구로 금융, 유통/운수, IT/통신/정보, 공공행정/사회복지, 의료/보건, 관광/호텔/항공, 교육, 기타 업종의 포괄적인 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514부의 자료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일과 삶의 구성요소 중 일-성장 균형, 일-가정 균형 요소가 조직 몰입, 조직시민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여가 균형은 조직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조직시민행동에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연구로 현직 대기업/공기업/외국계 기업 과장급 이상의 조직관리 담당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Design Thinking 방법론의 4D 모델을 적용하여 사용자 관점의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양적 설문 내용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일과 삶의 균형의 5가지 관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일과 삶의 균형의 세부요인과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를 양적, 질적 연구로 나누어 분석 하였으며,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일과 삶의 균형과 조직성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과의 영향관계를 규명하여, WLB이 어떠한 방식으로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실질적으로 연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조직 관리자가 일과 삶의 균형 제도 도입 시 실무적 기초 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