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학교육으로서 문학공간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활용방안과 개선점을 모색해보았다. 문학공간을 활용한 문학교육은 학습자들이 문학의 역동성을 최대로 수용할 수 있고, 문학작품의 깊은 이해를 돕는 유의미한 학습 방법론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학공간은 문학작품 속 드러난 작중인물이 생활하는 배경공간이나 문학작품을 활용한 시설물 또는 현장으로, 문학작품과 작가·독자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유의미한 공간을 말한다. 문학공간에서의 문학교육은 학습자에게 문학작품을 쉽고 친근하게 수용할 수 있게 하고, 능동적인 수업 참여의 동기 부여 등의 학습자 중심 문학교육에 최적화된 활용방안이다.
본 연구에서 문학공간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의 자료로 제안한 작가 최명희와 소설『혼불』은 지역 문학으로 높게 평가받고 문학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작가 최명희와 소설『혼불』 관련 문학공간이 잘 구축되어있기에 문학공간을 활용한 문학교육에 적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에 작가 최명희와 소설『혼불』관련 문학공간을 활용하여 문학교육과 연계하고 각 문학공간에 대한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문학공간을 활용한 문학교육의 수업모형과 교수-학습지도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의 교육 현장에서 행해 왔던 문학 텍스트 분석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습자들이 문학작품을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교육학적 가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