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지역화폐 발행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핵심 공약으로 선정되었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에서 생산 활동을 통해 생겨난 자금의 지역외부의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이나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대안화폐를 말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상품권 형태로 종이화폐의 특징과 이용자와 가맹점의 사용 불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활성화가 쉽지 않은 한계가 있음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순기능에 관심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화폐의 한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서는 법정화폐의 금융서비스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역화폐는 법정화폐와 다르게 사용자가 적고 보편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 법률, 제도, 금융시스템 등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또한, 법정화폐가 최신 ICT 기술과 융합하여 사용자의 생활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편리하고 간편해지고 있는 반면, 지역화폐의 유통방식은 수년간 큰 변화가 없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하고 날로 진화하는 ICT기술의 수렴이 부족했다.
지역화폐도 법정화폐처럼 최신 ICT기술을 도입하여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이용률을 높이도록 변화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부터 31개 전체 시·군에 지역화폐를 도입하려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 위해서는 지역화폐에도 법정화폐의 변화와 같이 최신 ICT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유통하고 있는 지역화폐의 운영 현황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경기도 지역화폐에 최신 ICT기술을 도입하여 활성화 할 수 있는 운영모델을 제시하였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표준플랫폼을 구축하여 시스템의 운용비용을 절감하고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관리를 통해 지역주민의 접근성·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지역화폐가 가지는 한계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으로 모바일상품권 발행, 간편결제서비스 도입,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제시를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