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여가시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봉사활동과 여행을 접목시킨 볼런투어리즘은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급속도로 증가하는 볼런투어리즘 참가자의 가치에 따른 행동 이해를 위하여 행동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적 인과관계를 밝혀 지속적인 볼런투어리즘 활동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볼런투어리즘 참가자의 가치에 따른 행동 지속성 간의 영향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계획행동이론을 적용하였다. 가치를 이기주의 가치와 이타주의&생태주의 가치(이타생태주의)로 세분화하여 계획행동이론의 변인 요소(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와의 관계를 살펴보았으며, 행동 지속성에 미치는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 볼런투어리즘에 참가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기간은 2019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였다. 총 26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237부를 회수하였고, 최종적으로 220부를 분석결과에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볼런투어리즘 참가자의 이기주의 가치는 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만,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통제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타생태주의 가치는 계획행동이론의 모든 변인인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획행동이론의 태도와 지각된 행동통제는 행동 지속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만, 주관적 규범은 행동 지속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볼런투어리즘 참가자의 가치에 따라 행동을 예측하고 설명하여 향후 볼런투어리즘의 지속적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용한 전략적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데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