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 이후 고유가가 지속되고 해양 유전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해양플랜트의 가동이 꾸준히 늘어 왔다. 해양탐사 및 시추장비가 증가함에 따라서 관련된 해양플랜트 사고도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장비에 대한 신뢰성 향상이나 해양플랜트 관련 작업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에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설계 목적 상 원유의 생산, 분리, 저장, 하역과 그에 수반되는 다양한 작업은 대부분이 상부구조물에서 이루어진다. 오일 및 가스 누출에 의한 화재, 폭발 사고의 발생 확률은 다른 사고들에 비해 발생하는 빈도수는 적으나 결과적으로 구조 및 인명, 재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본 논문에서는 미국 안전 환경국에 보고된 2012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4년간 2194 건의 사고보고를 분석하여 해양플랜트 사고의 건수와 유형, 원인 그리고 설치환경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또한 부상자 수와 유형, 원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사고사례는 E-Views 프로그램으로 OLS 모델을 사용하여 각각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해양플랜트 사고건수에 영향을 주는 사고의 유형으로는 화재, 충돌, 권상장비에 의한 사고가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또한 사고건수에 영향을 주는 사고의 원인으로는 장비결함 , 슬립 또는 트립이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부상자 수에 영향을 주는 사고의 유형으로는 유정제어 실패가 유의미 하였고 부상자 수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의 원인으로는 인적요인이 주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해양플랜트 사고에 있어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정제어를 위한 대책 수립이 더 비중 있게 고려되어야 하고, 빈번한 사고의 감소를 위해서는 장비의 결함이나 슬립, 트립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이 좀 더 비중 있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