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국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원천이며 국가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실사하고 있으나 창업기업의 경우 기존 경쟁기업보다 자원과 경쟁력 등의 부족으로 창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보유한 창업자의 경우 창업자의 역량이 기업의 주요한 자원이 되는데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외부 네트워크도 활발히 진행해야 하는 창업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창업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창업역량과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행동적 융통성, 협력 및 지지, 사회적 긴장완화를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창업역량인 기술적 역량, 전략적 사고역량, 조직적 역량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으며, 창업성과인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창업역량을 매개변수로 하여 미치는 간접효과(매개분석효과)를 검증하였다. 또한 창업자의 성별과 회사규모에 따라 창업역량과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지(통제변수효과)를 분석하였으며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실증분석을 수행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모든 변수가 창업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면 창업역량도 높아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모든 변수가 창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면 창업성과도 높아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창업성과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모든 변수가 영향을 미친 반면, 창업역량을 매개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사회적 긴장완화 변수가 주요한 매개효과 변수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긴장완화 능력을 향상시키면 창업역량과 창업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성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남성보다 높다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창업자의 성별에 따른 능력치에 차이를 조사하였으나 성별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변수에 따라 창업역량에 미치는 차이는 존재하였다. 따라서 창업자의 성별에 따른 차별화된 연구 및 실무적인 응용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면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의 경우 3년 이상 된 기업보다 효과적인 재무적 성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