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최근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계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하여 기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재무비율지표와 경영성과 간의 관계를 프랜차이즈 기업 형태에 따라 산출되는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매출 수익성과 자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분석함에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재무비율지표 변수로 유동성 비율분석의 유동비율, 안전성 비율분석의 부채비율, 성장성 비율분석의 매출액증가율, 활동성 비율분석의 총자산 회전율을 선정하였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업종, 매출액 규모를 조절변수로 하고 경영성과인 매출액 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을 종속변수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공개된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서 외부감사를 통해 작성되어 재무제표가 투명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재무제표를 열람할 수 있는 상장기업과 기타법인 중에서 3개 업종별 128개 프랜차이즈 기업의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의 재무비율지표를 수집하여 이를 변수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통계분석을 위해 "SPSS 25.0"이라는 통계처리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통계 분석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식산업의 경우 재무비율이 매출수익성과 자본수익성과 관련성이 있다는 가설이 모두 성립되었다. 둘째, 도소매산업의 경우 재무비율이 매출수익성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은 기각되었으나, 재무비율이 자본수익성과는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채택되었다. 셋째, 서비스산업의 경우 재무비율과 매출 수익성이 관련이 있다는 가설은 기각되었으나 매출액증가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라고 판단되며. 재무비율과 자본 수익성이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채택되었다. 넷째, 평균 매출액이 400억 이하인 소규모 기업의 경우 재무비율과 매출 수익성이 관련이 있다는 가설과 재무비율이 자본수익성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모두 기각되었으나 유동비율과 매출 수익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라고 판단되었다. 다섯째, 평균 매출액이 401억 이상에서 800억 이하인 중규모 기업의 경우 재무비율이 매출 수익성, 자본수익성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모두 채택되었다. 마지막으로 평균매출액이 801억 이상인 대규모 기업의 경우에는 재무비율이 매출수익성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은 기각되었으나 재무비율이 자본수익성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은 채택되었다.
연구결과 안정성 비율 측면에서 타인자본 의존도 및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동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체 자산의 효율적 이용도를 높이는 것이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지만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 기업으로서는 현금과 같은 유동자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의미에서 매출액 증가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기업의 경영성과인 수익성 향상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프랜차이즈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상장기업과 기타법인만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그 표본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 변수의 선정에서도 비재무적 경영성과를 포함하지 못한, 재무적 성과지표만을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영성과로 정의하고 실증분석을 시행한 점에서 재무비율과 경영성과의 관련성에 대한 분석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