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개방화로 인하여 국가 간의 교류가 점차 활발해지고 그 경계의 구분이 무너지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의 속도가 빨라지고 모방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의 특성을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대중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향후 미용업에서 고객과의 소통과 고객의 니즈 파악에 도움이 되고자, 수용태도에 따른 Nappy헤어스타일의 인식 차이를 알아보려고 한다. 나아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 Nappy헤어스타일이 미용 산업의 트렌디한 디자인 발상에 바탕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 수집에 목적을 두었다.
20대 이상의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인식 차이를 알아본 결과, Nappy헤어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가 45.8%로 가장 높고, 50대 이상이 16.7%로 가장 낮았다. 반면, Nappy헤어스타일이 부정인 느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0대 이상이 27.3%로 가장 높고, 20대가 9.8%로 가장 낮았다. 두 문항의 비교를 통해 신세대와 기성세대의 인식 차이를 알 수 있다.
Nappy헤어스타일에 대해 긍정·부정·무관심 중, 부정적인 느낌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13.9%로 가장 낮게 나온 것에 반해, Nappy헤어스타일에 대한 시도 여부에서는 해보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8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Nappy헤어스타일이 현시대에 맞는 개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직접 시도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하위문화 및 Nappy헤어스타일에 대한 인지가 높을수록 수용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미용업에서 하위문화 및 Nappy헤어스타일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개념을 정리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에 대한 수용태도를 높여야 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수용태도에 따른 Nappy헤어스타일의 인식 차이를 분석하여 현대인들이 가진 내재 된 생각과 표출하는 경계가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본 연구가 새로운 스타일 접근에 대한 방향 제시의 기초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