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일반적으로 작가 개인이 경험하거나 느끼는 감정 또는 심상을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언어보다는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될 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회화성을 추구하는 도자 작품을 제작하고자 캔버스 대신 도자 도판을 제작해 도판의 표면 위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였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작가의 개성과 경험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상상력을 넓혀주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본 연구는 '추상표현주의' 라는 동향을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도자라는 입체적인 조형물과 회화적 표현으로 접목시키는데 탐구하였다. 지역과 시대를 넘어서 모든 추상미술 속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색채와 자유로운 선을 이용해서 흙으로 만들어진 도판 위에 생동감 있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도자기와 회화를 접목시킴으로서 실내 공간을 장식 할 수 있는 미적 오브제를 제작하고자 하였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 되는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보다 넓은 상상력과 시각적 즐거움을 부여하고자 도자 조형물을 제작하였고 이에 의해 색다른 도예와 도자기가 지닌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